소상공인진흥공단이 소상공인의 해외진출을 돕는 수출두드림기업지정제도를 추진한다. |
올해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중국이 고강도 코로나 방역 정책을 취해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도 약화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최근 세계교역 여건 점검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과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이 세계 교역을 둔화시키고 우리나라 수출도 더디게 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두드림기업지정제도는 소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함께 추진한다. 작년엔 321개사가 수출 두드림 기업에 선정됐으며 선정된 기업 중 상당수가 수출 바우처, 자금대출 및 보증 등을 활용할 만큼 정책참여도가 높았다.
올해는 300개사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며 지정기업은 소진공, 중진공, KOTRA,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4개 기관에서 컨설팅, 온라인 수출 지원, 금융 특화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진공은 △혁신형 소상공인 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해외 진출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중진공은 △수출바우처 사업 신청에 대한 가점을 부여하며 △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을 우대한다. KOTRA는 △수출전문가와 1:1 컨설팅과 △128개 해외무역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바이어 발굴 등을 지원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수출유망 소상공인 보증 등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소진공·중진공·코트라가 △수출 기반(제품 차별성 등) △수출 가능성(마케팅 역량 등) △지속성장성(신제품 개발 등) △수출 공통 역량(매출 등) 등 기준에 따라 신청기업을 평가하고, 각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수출두드림기업을 지역별로 최종 선정한다.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은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기관들의 협업으로 소상공인의 해외진출 및 수출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상공인 수출 확대와 글로벌화를 위한 좋은 기회인만큼, 수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수출지원센터 누리집(http://smes.go.kr/exportcenter)을 통해 이달 24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고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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