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p-Rock을 추구하는 남성 3인조 'BAND 최종호'가 21일 디지털 싱글앨범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발매했다.<최종호 제공> |
Korean Pop-Rock을 추구하는 남성 3인조 'BAND 최종호'가 21일 디지털 싱글앨범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발매한다.
소리마을협동조합 실무이사 겸 뭉클뮤직 최종호 대표를 필두로 유경석과 주찬민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디 음악인들이 뜻을 모아 발표한 곡이다.
2020년 가을 '충청남도의 노래' 공모전 출품을 위해 만든 곡을 여러 번의 수정 작업을 거쳐 '호연지기'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최종호 대표가 직접 참여했으며, 일렉기타 유경석, 드럼 주찬민, 베이스 박봉규, 피아노와 신디사이저에 정수진이 함께했다. 녹음과 믹싱은 나무음악공방 문태현 감독이, 마스터링은 소닉코리아 전훈 감독이 맡았다.
BAND 최종호는 2003년 9월 The 本 1집 '행복한 세상'으로 데뷔한 이후 2014년 미니 솔로앨범 '작은기대'를 발매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음반의 가장 큰 특징으로 6분 40초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빼놓을 수 없다. 3분 남짓한 보통의 대중가요 러닝타임에 비해 2배가량 긴 곡으로 후렴구 피아노와 일렉기타의 솔로 연주가 감상 포인트다.
2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최종호 대표는 "팝 음악이나 재즈 등 외국의 대중음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곡 형태"라며 "건반과 일렉기타 연주가 돋보이도록 편곡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호연지기'라는 음반의 제목 선정에 대해 최 대표는 "곡 수정작업을 반복하면서 애국과 호국에 관한 노래로 편곡하게 됐다"며 "같은 길을 걷는 지역의 대중음악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앨범 이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003년 활동 이후 10곡 이상 창작곡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최종호 대표는 이번 음반 발매를 계기로 지역의 대중음악 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해 홍보와 마케팅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디 음악인들이 사이 홍보와 마케팅에 대한 부담을 가장 크게 느낀다"며 "청취자와 시청자를 확보한 라디오나 영상 등 지역 방송 매체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음반에 함께 수록한 '사우(死友)'는 1997년 전국대학생뮤지션 콘테스트 본선에서 동상을 받은 곡으로 2003년 첫 발표 이후 리메이크 한 곡으로 락발라드 성향을 강조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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