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필리핀 선거 문화

  • 다문화신문
  • 논산

[논산 다문화] 필리핀 선거 문화

총기 소지 등 금지문화 존재
손톱 통해 투표참여 여부 확인

  • 승인 2022-06-19 16:24
  • 신문게재 2022-06-20 11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6월 논산(필리핀)라군자드 - 필리핀 투표를 끝내고 나온 모습
투표를 끝냈다는 확인으로 손톱의 표시를 보여주고 있다.
6월 1일은 지방선거의 날이었다. 한국은 올해 두번의 큰 선거를 치렀다.

필리핀 역시 총선과 지방선거로 나누어지는데 2022년은 임기가 겹치는 해로 총선과 지방 선거가 동시에 이루어져 지난 5월 9일 투표 및 개표가 진행되었다.

한국은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투표권 행사가 가능하지만, 필리핀은 그렇지 않다. 유권자 등록을 별도로 해야 하는데 선거일 기준 필리핀에서 1년 6개월 이상 거주한 모든 시민은 등록이 되어 있으며 그 외의 사람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해야 한다.

필리핀에선 선거 기간 중 금지문화가 존재한다.



첫 번째로 선거기간 동안 총기 소지와 위협이 될 수 있는 무기의 운반이 금지된다. 두 번째로 선거운동이 금지되는 날이 있다. 부활절 연휴기간인 4월 14일과 15일은 성목요일과 성금요일로 불리며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5월 8일과 9일은 주류 판매, 구입, 소비가 금지된다.

필리핀뿐만 아니라 각국의 독톡한 선거문화가 존재할 것이다.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투표는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이며 자발적인 투표행사를 권장하기 때문일 것이다. 호주는 투표의무제로 투표하지 않을 시 2만원 상당의 벌금을 지불한다.

필리핀은 중복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투표를 마친 사람들의 손톱에 잘 지워지지 않는 푸른색 잉크를 붙여, 손톱을 통해 투표참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필리핀 외 인도네시아도 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군자드 미린에스 명예기자(필리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썰: 솔깃한 이야기] 민주당 국회의원실 처음 찾은 이장우 시장
  5.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1.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2.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3.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4.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5.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