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골든하이 오픈 첫날…쇼핑 '다양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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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골든하이 오픈 첫날…쇼핑 '다양성' 확보

MD위주·식품관 주력
NC "엔데믹 시대의 차세대 아울렛될 것"

  • 승인 2022-06-19 15:51
  • 수정 2022-06-20 08:43
  • 신문게재 2022-06-20 5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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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유성구 봉명동에 복합쇼핑몰 골든하이가 오픈했다.
17일 우여곡절 끝에 유성구에 복합 쇼핑몰 골든하이가 그랜드 오픈했다. 기존 지역 백화점과 달리 부담 없는 가격의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지역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골든하이는 오픈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2020년 12월부터 개점 시기를 5차례 연기 하는 등 난항을 겪다 NC백화점과 골든하이가 통임차하는 MOU를 체결하고 골든하이에 NC백화점이 입점했다.

오픈 첫날, 방문객들로 북적였으며 일부 매장은 개점 하지 못한 곳도 있었다. 지하 6층, 지상 10층의 3만 평의 쇼핑몰로 지하 1층은 대형마트, F&B 및 테마스토어가, 지상 1~6층은 400여 개의 패션브랜드가 입점했다. 7층은 국내 대형브랜드 전문관이, 8층은 스타일라운지 및 식당가 9층은 컨벤션 센터, 10층은 메디컬센터와 대형 플래그샵이 입점해 총 500여 개 업체로 구성됐다.

현대아웃렛이나 신세계 백화점이 체험시설이나 경관으로 손님을 끌어모은 반면, 골든하이는 집적된 공간에 많은 상품 전시와 식품관에 주력한 모습이었다. 도심 속에서 편하게 쇼핑하게 만들기 위한 휘게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키즈카페, 복합문화공간 '휘게문고', '아트키즈팩토리'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교육 체험형 콘텐츠로 아동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골든하이는 인근 대학교 학생과 더불어 충남 광역 상권까지 노리고 있다. 인근 충남대학교 학생 수가 3만 6500여 명, 카이스트 학생 수가 1만 4900여 명이며 대전-영덕 고속도로, 대전-진주 고속도로, 대전-당진·서천 고속도로가 연결돼 있어 접근의 용이성을 가지고 있다.

지역의 한 백화점 관계자는 "아웃렛과 백화점은 성격이 달라 경쟁자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지역의 한 유통업체 관계자도 "골든하이 첫날 방문해보니 아직 매장이 다 오픈하지 않아 어수선한 감이 있다"며 "8~9월은 돼야 완전히 매장이 오픈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지점은 체험 시설 위주의 자연 친화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어 MD 위주의 골든하이와 성격이 다르다"며 "골든하이가 오픈하며 지역 유통 파이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C 백화점 관계자는 "새로 오픈한 NC 백화점을 엔데믹 시대의 차세대 아웃렛"이라며 "첫날 많은 손님이 와서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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