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법 이균용·정재오 등 대법관 후보군에 이름

  • 사회/교육
  • 법원/검찰

대전고법 이균용·정재오 등 대법관 후보군에 이름

퇴임 앞둔 대법관 후임 후보법관 21명 발표

  • 승인 2022-06-19 16:4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법관 후보자
대법원이 대법관 후보자 피천거인 중 심사동의자 21명을 공개했다. 이균용 대전고등법원장, 정재오 대전고등법원 판사, 박순영 서울고법 인천재판부 판사, 이창형 창원지방법원장(사진 왼쪽부터).
이균용(59·사법연수원 16기) 대전고등법원장과 정재오(52·〃25기) 대전고법 부장판사가 대법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대법원은 임기 만료로 퇴임을 앞둔 김재형 대법관 후임 대법관 제청과 관련해 대법관 자격을 갖춘 후보 21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오는 28일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후보군 21명 중에 법관이 19명이며, 변호사 1명과 교수 1명으로 구성됐다.

후보군에 오른 판사로는 우선 이균용 대전고등법원장과 정재오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눈길을 끈다. 부산 출신의 이균용 법원장은 해군 법무관으로 3년간 병역을 마치고 1990년 서울민사지법에서 판사로 임관해 서울고법·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 남부지법원장을 역임하고 2021년 2월부터 대전고법원장에 재직 중이다. 중증의 틱 장애(투렛증후군)를 겪는 사람이 장애인으로서 보호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연예인의 퍼블리시티권(초상사용권) 내용을 처음으로 판시함으로써 학설에서 논란이 되던 때에 실무상의 지침을 제시했다.

광주 출신의 정재오 부장판사는 해군 법무관으로 전역 후 1999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전주·제주·서울지방법원과 서울·부산고등법원 등에서 근무했다. 중국 SK하이닉스 공장 화재사고 관련 한국과 중국을 잇는 새로운 재판을 주재하고, 가정환경과 산후우울증 등을 참작해 생후 1개월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21살 친모에게 형을 줄여주는 '작량감경'을 결정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밖에 2019년 2월부터 2년간 대전고등법원에서 부장판사 직무대리를 역임한 박순영(55·〃25기) 서울고법 인천재판부 판사와 대전지법 논산지원장을 역임한 이창형(59·〃19기) 창원지방법원장이 후보군에 올랐다.

대법관추천후보위원회는 오는 28일까지 수렴된 국민 의견을 바탕으로 3명 이상을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자로 대법원장에게 추천하면, 대법원장이 이들 중 1명을 최종 후보자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게 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공주대와 통합 관련 내부소통… 학생들은 반대 목소리
  2. 갑작스런 비상계엄령에 대전도 후폭풍… 8년 만에 촛불 들었다
  3. [사설] 교육공무직·철도노조 파업 자제해야
  4. 계엄 선포에 과학기술계도 분노 "헌정질서 훼손, 당장 하야하라"
  5. 충남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 속도 높인다
  1.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2. [사설] 어이없는 계엄령, 후유증 최소화해야
  3. 대전·충남 법조계, "비상계엄 위헌적·내란죄 중대 범죄" 성명
  4. 윤 대통령 계엄 선포 후폭풍
  5. 전교조 대전지부 "계엄 선포한 윤석열 정부야말로 반국가 세력"

헤드라인 뉴스


韓 “계엄 옹호 않지만, 탄핵안 통과 안돼… 탈당은 재차 요구”

韓 “계엄 옹호 않지만, 탄핵안 통과 안돼… 탈당은 재차 요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5일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위헌적인 계엄을 옹호하려는 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의 탈당을 재차 요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미 어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국민께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민의 삶은 나아져야 하고 범죄 혐의를 피하기 위해 정권을 잡으려는 세력은 또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195억 원 규모 투자와 36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이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6일부터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참여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22시 28분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