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드림파크 예상 건립도. |
사업별로는 민선 7기에 시작한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현재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보문산 목조전망대의 경우 다양한 사업들을 추가해 확대하는 방안을 요청해 재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 당선인의 도시철도 3~5호선 신설이라는 1호 공약과도 연결된 트램 추진에 대해선 설계 방식 등을 재검토하는 중이며, 4호 공약인 산업용지 500만 평 마련도 자운대 부지 활용 등 여러 실용 방안이 도출되고 있지만 실제 추진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이고 있다.
먼저 보문산 목조전망대 사업은 대전시의 업무보고 후 인수위 요청에 따라 확대하는 방안을 담아 재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보문산에 케이블카나 모노레일 등을 설치하는 것까지 검토·요청하면서 인수위 측에선 관광 인프라 기능까지 담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대전시가 추진하던 보문산 전망대 사업은 중단 요청을 했다"며 "당선인도 전망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문산 전체의 경쟁력과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신축 사업에 대해선 과거 전면 폐기 후 돔구장 건설까지 이 당선인이 공약사항으로 제안하기도 했지만, 한밭야구장의 철거 절차가 시작되면서 인수위 측에서도 기존 안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보완점을 찾아가겠다는 뜻을 비쳤다. 돔구장 건설로 새롭게 추진하는 경우 3000억에 가까운 추가 비용이 들고 행정 절차만 3년 이상 걸리게 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대전시 관련 실·국 보고에서 현재 추진 상황과 6월까지의 진척 상황을 보고받았다"며 "내부적으로도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판단까지도 내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의 제4호 공약 '산업용지 조성 500만평 + α' 내용. |
트램의 경우 낮은 평균 시속 문제로 인수위에선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 추진 중인 가선·무가선 혼용 방식도 재차 논의하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당선인의 공약인 제2 대덕연구단지와 산업용지 500만평을 위해선 자운대를 비롯한 여러 곳의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이 당선인은 후보 시절 산업용지 관련 2022년 내 기본계획용역 등 단계별로 추진하며 2026년까지는 용도별 확보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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