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 이현 위원장은 16일 지역화폐 캐시백 고갈 중단 우려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민선 7기 대전시정이 자초한 무책임한 재정 운용 사례로 기록하게 됐다"며 "이장우 당선인에게도 긴급 현안으로 보고 했으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운용하고 있는 방식인 50만 원 한도액과 10% 캐시백을 적용하면 온통대전은 7월 중순 발행액이 소진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었다. 9월 추경 전까지 14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코로나19 완화 분위기에 소비 심리가 늘고 예상보다 빠르게 발행액이 소진됐다는 이유에서다.
이 위원장은 "2022년 본예산 편성과 심의에서 전년도 지원 상황 등을 면밀하게 살펴 예산을 확보했어야 했다. 본예산을 꼼꼼하지 못하게 편성하고 통과시킨 결과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책이 여전히 필요하고 소비 진작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며 "관계 실·국과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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