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의원실 제공 |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경제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저성장의 퍼팩트 스톰(총체적 복합위기)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새벽 미국 연준이 자이언트 스탭 0.75%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 큰 충격이 예상된다는 점을 가리키며 정부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소비자 물가는 5.4%까지 상승하고 주가는 코스피 2,500선 붕괴, 비싼 유류비로 거기의 차량이 줄었다"며 "마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달러가치 하락과 유가 및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물가상승이 겹쳐지던 때를 연상케 한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은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2020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원금 만기 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가 오는 9월 종료된다"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22년 1분기 가계대출이 1752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가 어려울 때는 서민과 취약계층의 고통이 더욱 클 수밖에 없으며 대통령이 국정에 집중하고 민생을 살리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안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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