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체험형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4일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색체험 등 특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야외 활동이 자유로워지며 체험형 매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발표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유통현안에 대한 2030세대 의견 조사'에 따르면,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소매점의 바람직한 사업 방향에 대해 '온라인 구매 이전에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탐색형 매장'(36.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선발된 소상공인은 스마트 기기 비용과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기기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비용은 최대 2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권역별로 △수도권·강원권 40개소 △경상권 30개소 △충청권·호남권 30개소(제주 포함) 총 100 점포를 선정한다. 신청조건은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연 매출 50억 원 이하,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인 소상공인으로, 참여자의 추진역량, 아이디어의 실현·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은 "경험형 스마트 마켓은 매장 무인화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점포형태"라며 "오프라인 매장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7월 8일까지 신청받으며 신청 자격요건과 상세내용은 소진공 누리집 알림마당-공지사항(https://www.sema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