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생활지원사, 어르신 생명지킴이로 나서

  • 사람들
  • 사회복지신문

[사회복지신문] 생활지원사, 어르신 생명지킴이로 나서

- 우리동네 어르신 마음지킴이 -

  • 승인 2022-06-15 16:38
  • 수정 2022-06-15 17:41
  • 신문게재 2022-06-16 8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혹시 알고 계신가요? 우리나라가 노년층 자살률 1위라는 사실을…….

대덕구는 대덕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뢰하여 우리동네 어르신 마음지킴이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생활지원사 대상으로 총 3회 실시하였다.

교육은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보고·듣고·말하기 각 주제로 진행하는데,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행동적·상황적 신호를 보내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자살 사망자가 보낸 언어적 신호에는 자살 등 죽음에 대한 말을 자주하고, 편지, 노트, SNS 등에 죽음관련 내용을 많이 적거나, 자살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을 자주 하는 등 자기 비하적인 말을 자주 한다고 한다.



자살 사망자가 보낸 행동적 신호는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데 공격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 감정의 변화, 자해행동, 술과 약물 남용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삶을 정리하는 행동과 자살을 준비하는 행동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등 인간관계 개선 노력이나 신변 정리, 소중한 물건을 다른 사람에 주는 행동도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한 적이 있는지 묻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를 적극적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자살위험성을 확인, 전문가 및 전문기관 의뢰 등 안전하게 도와주기 위한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박윤정명예기자 기사 관련사진
강○○ 생활지원사는 "3회에 걸친 체계적인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수강 덕분에 노년기 우울, 자살 등의 정신건강 어려움으로 삶의 위기에 처한 어르신들을 돕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 생활지원사는 "생각할수록 겁이 나는 주제인데 차근차근 알기 쉽게 교육해 주어서 좋았다"고 말하며, "생활지원 해드리고 있는 어르신 중에도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어르신이 계신 것 같아 더 잘 지켜봐야겠다"고 이번 교육을 통해 중요한 가르침을 얻었다고 말한다.

생활지원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과 노후 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노인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수호천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분들이다. 노인돌봄맞춤서비스 대상자를 위해 언제나 새로운 서비스 지원을 고민하고 이번 교육과 같이 생명지킴이 활동에도 앞장 서서 일하는 실무자들이기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해본다.

<박윤정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