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디자인진흥원 지역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 '시민과 함께'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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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디자인진흥원 지역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 '시민과 함께' 그린다

4대 추진전략과 윤병문 원장의 약속의 공통점은 '시민'
대표사업 효평마루 생태놀이공간 조성 프로젝트 추진
지역주민과 학생 전문가 등 리빙랩&디자인싱킹 지속
늘굿한방대전, 온택트 디자인 큐레이터도 성과로 꼽혀

  • 승인 2022-06-13 08:4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지역의 환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어우러짐은 지역경쟁력이자 브랜드 이미지로 형성된다. 시대정신에 부합하고 미래비전을 이끄는 공공디자인을 바탕으로 대전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지속해서 지혜를 모아야 하는 이유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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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디자인 대전, 시민과 함께하다

대전디자인진흥원의 슬로건 '미래 디자인·과학기술 융합 비즈니스의 허브'에는 '과학기술 융합 디자인 혁신기반 구축, 지역산업 디자인 경쟁력 강화, 미래 디자인 융합 인재 양성'과 더불어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네 가지 추진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충청권 디자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대전디자인진흥원을 이끄는 윤병문 원장의 약속 '디자인 주도 4차 산업혁명의 완성'에도 바로 '시민과 함께'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 결국 '디자인=시민'이라는 가치는 대전디자인진흥원이 궁극적으로 지향하고자 하는 목표로 다방면의 사업에도 자연히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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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주최 공공디자인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인 효평마루 생태놀이공간 프로젝트.
대전디자인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을 유치해 대청호 인근 지역 경제 부흥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대전시 동구 효평마루 생태놀이공간 조성하는 프로젝트 (다년도 사업 2021~2022년)를 진행 중이다.



1997년 동명초등학교로 통합되며 폐교된 효평분교 활용을 위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대전시청과 동구청 담당자 등 150명으로 구성된 추진협의체를 운영해 의견을 청취해 왔다. 특히, 동명초등학교 4~6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싱킹 워크숍을 개최해 어린이들이 원하는 생태놀이터의 모습을 직접 그리고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그 결과물을 놀이터 설계와 디자인에 반영했다.

사업의 1차 연도였던 2021년에는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공공디자인 설계원칙을 고려해 효평분교의 새로운 정체성을 생태관광거점 놀이공간으로 구축하고 '효평마루'의 통합 브랜드 디자인을 비롯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했다. 2차 연도인 올해는 공간의 시공부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 계획 중이다. 아울러 2021년 효평마루의 재탄생을 담은 프로젝트 스토리는 총 18건에 달하는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쌓인 노하우는 5월부터 본격 추진되는 '도시문제해결형 디자인 리빙랩 사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022년 디자인산업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총 1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회문제 개선과 변화를 위해 다양한 해법을 찾아보는 프로젝트 '리빙랩'을 중심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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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참여한 생태놀이터 디자인씽킹 워크숍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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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든 효평마루 놀이터 모습.
'우리 마을 실험실', '사용자 참여형 혁신 공간' 등을 의미하는 리빙랩은 지역의 도시문제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디자인씽킹과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적용하는 디자인 주도적 협의체를 의미한다. 리빙랩 주축은 디자인 전문기업(서비스 디자이너)과 시민, 대학생, 전문가로 시민 참여형 성공 사례를 하나씩 채워갈 예정이다.

일반에겐 다소 생소하겠지만 '디자인싱킹(Design Thinking)'이란 성과창출을 위한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사용자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조직과 업무 문제에서 유의미한 함의를 포착해 수요자 요구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근거로 한 정책제안과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 전반에 창의적 혁신을 이끄는 방법론이다.

윤병문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은 "지역의 현실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현안을 바라보는 시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모두가 바라는 바를 실현하는 일. 그 일을 대전디자인진흥원이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효평분교 졸업생 및 주민 리서치 사진1
효평분교 졸업생 및 주민 리서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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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든 효평마루 놀이터 모습.
진흥원의 대표적인 또 하나의 성과는 한의약특화거리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 한국형 힐링(K-Healing) 상품 개발사업이다. 국비·시비 총 5억 5000만 원이 투입됐는데 대전의 한방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품개발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의 상품 양산화를 지원하고, K-Healing 상품 인프라뿐만 아니라, 상품의 홍보, 마케팅, 판로개척을 구축해 냈다. 시민 그리고 지역과 함께하고자 했던 대전디자인진흥원의 노력은 지역 청년 취업을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대전 지역 만 39세 이하 청년들을 지역 중소기업, 디자인 전문기업과 연결해, 36명의 실질적 취업연계 결실을 만들어 낸 '온택트 디자인 큐레이터 육성사업'도 진흥원의 보람된 성과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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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굿한방대전 본초명가 수면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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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굿한방대전 으능정이부루어리 담금주 패키지.
대전디자인진흥원이 펼쳐온 사업들은 이처럼 항상 '시민'을 중심에 두고, '시민'의 뜻이 실현되는 데에 집중해왔다. 이러한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 지향이 바로 '혁신 및 포용'의 시작이자 '공정과 신뢰'의 기본이며, 대전의 더 멋진 내일을 만들어 갈 든든한 보증수표임을 믿어 왔기 때문이다. 또 시민으로부터 더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더 열정적인 참여를 이끌어 무한대의 성과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진흥원의 진정한 사명으로 믿고 있다.

윤병문 원장은 "디자인을 통한 대전의 미래는 100% 모두 시민과의 소통 속에서 만들어질 것이다. 대전디자인진흥원의 가장 이상적인 역할은 결국 그러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는 데에 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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