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창작공연의 산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굿 세워라 금순아'가 16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오른다. |
민족 토속신앙 행위인 '굿'을 소재로 한 창작극 무대가 마련된다.
우리나라 창작공연의 산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굿 세워라 금순아'가 16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오른다.
민속신앙 굿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전통 마당놀이 형식에 사물놀이와 가무를 결합해 만든 독창적인 창작 뮤지컬이다.
'굿 세워라 금순아'는 2019년 국립국악원이 주최한 국악콘서트 '우면산 별밤축제'에서 초연한 바 있다.
젊은이들이 다 떠난 한적한 농촌 마을에서 도로 건설 계획으로 오랫동안 지키고 가꿔 온 숲이 훼손될 위기에 놓이자 주민들이 30년 만에 마을 굿을 복원하기로 하고 마을을 지키기 위해 당제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
신나는 박자와 음악,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춤, 신명 나는 장단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서울예술단만의 다양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유숙 한복 디자이너의 새롭고 다채로운 무대 의상도 볼거리 중 하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인터파크 홈페이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재)서울예술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1986년 창단돼 한국적 소재의 창작 가무극과 가무악 제작을 해오고 있는 예술단체다. '88서울예술단'으로 출범한 이후 해마다 4편의 창작공연 제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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