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회부터 참가한 최고령 단골 참가자 양세우(92)옹이 대회 출발 직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양 옹은 "자택에 실내 자전거 등의 운동 기구들이 갖춰져 있어 방문하는 이들이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양 옹은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뛴 적이 있으며 대전보훈병원에서 대전현충원까지 18km를 걸어 노인 인권과 보훈 의식을 고취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왕성한 체력활동을 바탕으로 한국노년인권협회 대전광역시지부 수석고문 등의 단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양 옹은 "10년간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걷기대회에 참여한 만큼 힘 닿는데 까지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에 노인분들이 눈에 많이 안 띄어 안타깝다. 남녀노소 연령과 관계없이 많은 분들이 걷기운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대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중도일보 지면에 실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금상진 기자·홍석용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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