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소 시내버스 18대 주말까지는 운행 가능하지만…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땐 감차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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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수소 시내버스 18대 주말까지는 운행 가능하지만…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땐 감차 불가피

신대동과 낭월 차고지서 8일 모두 충전 완료
주말 감차와 예비차량 버스 투입해 운행 지속

  • 승인 2022-06-10 09:25
  • 수정 2022-06-10 09:32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 수소 시내버스
2021년 시내버스 노선에 처음 도입된 수소버스. 2022년 6월 기준 대전시내버스 수소차는 총 18대다. 사진=대전시
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소 자동차 충전이 어려워지면서 대전시가 운행하는 18대 수소 시내버스는 이번 주말까지만 운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오전 대전시에 확인한 결과, 수소 시내버스 18대는 8일 모두 신대동 차고지와 낭월동 차고지 2곳에서 충전을 완료한 상태다. 충전 후 이틀까지 운행할 수 있어 10일 금요일 운행까지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 주말에는 감차가 이뤄지기 때문에 우선 수소 버스를 배제하고 예비차량으로 등록된 51대를 주요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대전시는 주말까지는 문제가 없으나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 불가피하게 수소 시내버스가 배정된 노선을 중심으로 감축 운영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18대 수소버스 노선을 살펴보면 602(2대) 비래동~월평주공, 605번(3대) 대전대동문~갈마아파트, 108번(3대) 수통골~동춘당, 703번(2대) 신탄진~정림동, 615번(6대) 대한통운~정림동종점, 613번(1대) 비래동~갈마아파트, 102번(1대) 수통골~대전역을 오가는 노선들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주말까지는 운행할 수 있지만 다음 주가 고비"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2021년 11월 시내버스 노선에 처음으로 수소 버스를 투입했다. 당시 대전시는 2025년까지 노후버스를 매년 20대씩 친환경 수소 버스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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