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의원실 제공 |
세종시당위원장인 강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힘들었다"는 글로 이 같은 뜻을 비췄다.
그는 "저와 민주당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 묻고 되물었다"며 "대선 패배 이후 성찰과 혁신을 약속드렸건만 오만했음을 인정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민의를 살피고 문제를 진단하고 과감한 개혁과 혁신으로 거듭나겠다. 행동하겠다. 달라지겠다"며 민주당 재건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3선에 도전하는 이춘희 현 시장을 내세웠지만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에게 졌다. 민주당이 세종시 출범 이후 공직 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당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강 의원으로선 누구보다 뼈아픈 대목으로 이같은 점이 강력한 쇄신 의지 분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강 의원은 최근 세종시 정치행정 수도 완성으로 가는 입법 성과를 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표 발의한 세종집무실법의 경우 원내 1당 민주당 당론으로 이끌어내면서 5개월 만에 본회의 통과로 고속입법을 현실화시킨 수훈갑이 됐다.
또 세종시에 건설되는 국립박물관단지에 통합운영지원센터를 특수법인으로 설립해 이에 대한 효율적 운영을 가능토록 한 국립박물관단지 운영지원법 본회의 통과도 주도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조성 취득한 공공시설을 세종시에 무상 양여할 수 있도록 한 행복청 건립 청사 무상양여 근거법도 본회의 통과로 지역발전 위한 변곡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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