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대표 걷기 축제인 '월화수목(달·꽃·물·나무) 대전달빛걷기대회'가 11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다. |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걷기연맹이 주관하는 걷기대회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2012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10년간 수만 명의 시민이 걷기대회에 참가했으며 대전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웰빙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로 3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걷기 대회다. 2020년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9회 대회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듬해 10회 대회 역시 참여자들을 시간대별로 분산해 3일간 열렸다. 이번 걷기대회는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고 대전시민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걷기를 통해 대전시민의 건강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열린다.
걷기대회 코스는 달빛코스 7Km로 진행되며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출발해 대전무역전시관 하상 변과 대덕대교, 카이스트 하상 변을 거쳐 유림공원을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달빛코스는 서구와 유성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갑천 변의 풍경과 초여름 저녁 분위기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신세계 아트앤 사이언스와 대전컨벤션센터 등 최근 완공된 신축 건물로 한층 아름다워진 야경이 이번 걷기대회의 백미다.
이번 대회 온라인 참여 신청은 마감됐으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1일 오후 5시까지 접수 가능하며 운영본부에서 참가 접수 후 배번을 받아 참여하면 된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코로나 19로 지쳐있던 시민들이 모처럼 일상을 회복하고 건강을 기분 전환을 위한 웰빙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처럼 모인 가족들과 이웃 그리고 직장 동료들이 어울려 안전한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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