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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떤 고통과 희생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수사기관에 신고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국회 윤리위에 제출된 징계안에 기재된 '강제 추행 과 성희롱' '1월 병가요청 묵살과 부당 면직' 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사법당국은 물론 언론과 국민께도 법의 테두리 내에서 모든 진실을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제명 조치에 대해서도 "참을 수 없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었고 수많은 증거로 당장 진실을 밝히고 싶었으나 지방 선거를 앞둔 시점, 성비위 진실 공방으로 더 이상의 악영향을 주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박 의원을 제명했다.
당시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일부 절차에 대한 이의제기는 있었지만 최종 가결에는 반대하지 않았기에 제명 자체는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박완주 사건'은 2021년 말에 발생한 심각한 수준의 성범죄"라며 "피해자는 자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 했으나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4월 말경 당 젠더폭력상담신고센터로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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