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전 3.8민주의거, '스윙댄스'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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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전 3.8민주의거, '스윙댄스'와 만나다

6월 10일~11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시립무용단 정기공연 ‘因緣(인연)-가족사진’
1960년대 3.8민주의거 역사적 배경 춤과 접목

  • 승인 2022-06-09 14:10
  • 신문게재 2022-06-10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무용단1
대전시립무용단의 제71회 정기공연 '因緣(인연) - 가족사진'이 6월 10일과 11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대전시립무용단 제공>
4.19 민주혁명의 초석이 된 '3.8 민주의거'를 배경으로 펼치는 춤의 향연 무대가 마련된다.

대전시립무용단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제71회 정기공연 '因緣(인연) - 가족사진'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1960년 대전에서 일어난 3.8 민주의거를 배경으로 한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해 새로운 창작무용으로 거듭난다.

대전의 원로 사진작가 신건이 선생의 사진과 대전시립무용단의 춤이 무대 위에서 유기적으로 작용해 당시의 정서와 향수를 끌어내며 관객들에게 그 시절의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1장 '회귀'를 시작으로 '대전역', '운명의 날', '어둠의 날', '사랑', '3월 10일 학생민주화운동' 등 6개의 무대를 선보인다.



대전역 광장에 포크 댄스대회를 가장해 시위를 주도하는 당찬 여고생 '선희'와 스무 살 사진작가 청년 '귀동'이 혼란과 역경의 시대를 극복해 가족이 되고, 패기와 열정으로 뜨거웠던 젊은 날을 회상하며 3·8 민주의거에 참여했던 이들을 무용으로 승화한다.

1960년대 미국 사교댄스와 댄스 리듬이 유행했던 시대를 무대에서 재현한 포크(스윙)댄스대회 장면에서 선보일 재미와 즐거움에 기대를 모은다.

김평호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1960년 3·8 민주 의거 역사적 현장을 함께했던 대전시민들의 진취적인 정신과 역동적인 에너지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도시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대전시립무용단과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무용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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