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대비 강수량 51% 가뭄을 겪는 태안군이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중도일보DB) |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충북 청주에서는 상수도 미공급 지역에서 단수를 겪는 주민들을 위해 운반급수를 시작했으며, 충남은 최근 1년간 누적 강수량은 평년대비 25.3%에 그치고 있다. 이에따라 태안과 서산, 당진, 홍성, 예산, 청양, 보령, 서천군에 '경계' 단계의 가뭄을 겪고 있다. 충남 서남부에 생·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경우 저수율 26%까지 떨어졌다. 지난 5월 충남도 평균 강수량은 5.4㎜으로 평년(94㎜) 대비 5.7%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봄가뭄을 이어가고 있다. 대청댐은 저수율 57.8%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저수율을 약간 높게 유지하고 있으며, 충주댐은 저수율 38.2%으로 전년대비 72% 수준이다.
보령댐 공급지역인 충남 서남부 지역에 '경계'단계의 가뭄이 발생했다. (그래픽=국가가뭄정보포털) |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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