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임덕근이 4일 열린 2022하나원큐 K리그 전남드레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7분과 35분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3-2승리를 이끌었다. |
임덕근은 4일 열린 2022하나원큐 K리그 전남드레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7분과 35분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3-2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덕근은 "주장 조유민 선수가 빠진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부주장 김민덕이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전반 초반에 실점 했지만, 다 같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따라붙었고 저에게 좋은 찬스가 온 것이 골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득점 상황에 대해선 "레안드로의 패스를 이어받는 순간 뒤에 수비수들이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의식은 했지만, 본능적으로 발이 먼저 움직였고 골로 이어졌다"고 첫 번째 골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훈련장에서 개인 연습을 했었는데 수비수라 먼 거리 슈팅에 집중했던 것이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유민의 공백에 대한 수비수의 움직임에 대해선 "평소 (조)유민이 형이 말을 많이 하면 부주장 (김)민덕이형 말을 아끼는 편인데 오늘은 (김)민덕이 형이 말을 많이 했다. 주장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고 수비수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멀티골에 대한 동료들의 반응에 대해선 "다들 웬일이냐고 칭찬해줬다. 다들 나를 다시 봤다고 말을 해줬다"고 멀티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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