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19라운드 전남드레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전남을 3-2로 제압하고 홈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대전하나시티즌) |
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남드레곤즈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 임덕근의 멀티골과 김승섭의 결승골을 합작한 대전이 전남에 3-2로 승리했다.
대전은 공민현과 김승섭을 최전방에 세우고 김인균과 이진현, 임덕근, 이종현을 중원에 김재우, 권한진, 김민덕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남은 전승민, 박희성, 박인혁을 전방에 배치하고 이후권, 유헤이, 장성재를 중원에 이선걸, 최호정, 장순혁, 김태현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반 14분 전남이 PK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대전 오른쪽 골문 앞에서 김민덕과 전남 이후권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VAR 판독이 있었으나 판정은 변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박인혁은 대전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3분 뒤 대전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레안드로의 패스를 임덕근이 수비수들을 제치고 깔아 찬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동점골로 기세를 올린 대전은 라인을 올려 전남을 압박했다. 전반 22분 전남 진영 왼쪽 측면을 풀어낸 김승섭이 골키퍼 김다솔과 1:1로 맞서며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키퍼 손에 맞고 나갔다.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을 풀어낸 이종현의 패스를 골문 앞에 있던 공민현이 슈팅으로 가져가려 했으나 발에 걸리지 못했다. 35분 전남 진영 왼쪽을 파고든 레안드로의 패스를 임덕근이 받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을 넣은 임덕근의 멀티골이었다.
역전에 성공한 대전은 2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승섭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김승섭의 시즌4호 골이었다다. 3-1로 리드를 잡은 대전은 계속해서 전남을 몰아붙였다. 레안드로와 김승섭이 빠른 스피드로 전남 골문을 유린하며 전남의 수비라인을 압박했다.
후반전 대전은 선수교체로 변화를 줬다. 권한진과 공민현을 빼고 변준수와 원기종을 투입했다. 2점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다양한 움직임으로 전남의 골문을 열기 위한 의도로 보였다. 후반 16분에는 레안드로를 빼고 마사를 투입했다. 후반 22분 이진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고 방향을 바꿨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중원을 확보하기 위한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25분 대전은 김승섭을 빼고 이현식을 투입했다. 전남도 박인혁과 장순혁을 빼고 최정원과 이중민을 투입했다.
후반 33분 전남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골문 앞에 있던 전승민에게 이어졌고 그대로 슈팅으로 이어지면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을 넣은 전남은 라인을 끌어올려 공세로 전환했다. 대전 역시 물러서지 않고 전방 압박으로 맞불을 놨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기 위한 전남의 압박이 계속됐다. 대전은 라인을 뒤로 물리고 역습으로 대응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전남이 강하게 대전을 몰아붙였지만, 추가골 없이 3-2대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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