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 배달앱은 중앙시장의 '킹리퍼브마켓'과 상호계약을 체결했다. |
코로나 거리두기 이후 생활용품이나 식자재 배달매출이 증가하며 '동네 슈퍼'가 위협받고 있다. 편의점은 이러한 소비패턴 변화를 공략해 배달시장을 공략했다. 이마트의24와 GS25의 배달 매출은 각각 40%, 85%로 배달 매출이 뛰었다. 유통업계 강자인 대형마트도 위협할 정도로 급증한 배달 수요로 폐업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나고 있다.
근거리 배송 서비스(퀵커머스)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퀵커머스는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15분~1시간 만에 배송지로 상품을 배송해주는 즉시배송 서비스이다. 배송 가능 상품은 정육, 채소 등의 신선제품부터 생필품까지 다양하다. 업체들은 도심에 여러 개의 물류센터를 두고 이를 기점으로 주문이 들어오자마자 라이더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배송 시간을 단축한다. 배달의 민족 B마트, 쿠팡이츠마트, 바로고 텐고, GS리테일 우리동네 딜리버리가 대표적이다. 이번 달엔 카카오도 뛰어들며 '카카오T 도보배송'을 시작했다.
이에 중앙시장 내에 있는 '킹리퍼브마켓'은 공공배달앱 휘파람과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공배달앱 휘파람에선 온통대전 할인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저렴하고 빠르게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주)킹리퍼브마켓의 김효숙 대표는 "배달의 민족의 비마트가 대전에서 서비스 시작했다"며 "기존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디지털전환 늦어지고 소외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또한 "이번 휘파람 마트배송 카테고리를 통해 신선제품과 생활필수품, 리퍼브 제품, 시즌별 특화 상품 공동구매 등으로 고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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