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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역당국은 가을·겨울철 재유행을 우려하면서도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단기간 내 재유행이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격리 해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역 의료계에선 재확산 우려가 높은 만큼, 일반 의료체계 전환 상황을 꼼꼼히 살펴 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격리의무 재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TF를 구성했다. 오는 20일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를 6월 20일까지 연장했다.
방역당국은 TF 회의를 통해 격리 의무 해제를 위한 필요요건 등 기준을 정한 뒤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해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최근 국내에 유입된 신종 변이의 높은 전파 위험성 등 고려했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감염예방 효과 감소로 가을·겨울철 재유행을 우려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단시간내 재유행 확산 가능성을 높게 예측하고 있지 않다"며 "당분간은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지역 의료계에선 이에 대해 재확산에 대한 대비책을 충분히 마련한 뒤 격리 의무를 해제해야 하반기 대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위드코로나가 시작됐지만 집단 면역 확보 등으로 확진자 수는 줄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 재유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정부에서 충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9898명이다. 사망자는 15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76명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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