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사업은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는 등 지역 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거점지구 사업에는 총 국비 405억 원이 투입되며 선정된 연합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받게 된다.
충청권에서는 총 3곳의 전문대학이 선정됐다. 충청대(충북보건과학대)가 청주시와 연합했으며, 한국영상대는 세종시와 함께, 혜전대는 홍성군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전문대학의 지역밀착형 고등직업교육 거점화를 위한 관리 체계(거버넌스) 구축, 학령기부터 전 생애에 걸친 지역특화분야 인력 양성, 지역 연계 평생직업교육 추진 및 지역사회 공헌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기초자치단체의 중·장기 발전계획, 역점사항 등을 바탕으로 전문대학과 함께 지역 수요를 분석해 지역특화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학사조직 개편과 정원 내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번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이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입학에서부터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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