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 U18(충남기계공고) 유소년팀이 2022 K리그 주니어 U18 전기리그 남부권역 준우승을 차지하며 후기리그 스플릿 A조 진출과 왕중왕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대전하나시티즌) |
전기리그 10경기 중 2경기를 남겨두고 조기에 3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한 하나시티즌 U18은 지난 5월 28일 전기 리그 최종전인 전남드래곤즈 U18과의 2위~3위 대결에서 6대0 완승을 거두며 승점 24점(8승 2패 골 득실 +16)으로 2위였던 전남(승점 22, 7승 1무 2패 골 득실 +3)을 제치고 극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나시티즌 U17도 전남 U17에 3대1 동반 승리를 거두며 승점 19점(6승 1무 1패 골 득실 +7)을 기록해 전기리그를 2위로 마쳤다. 리그 초반 1무 1패 후 내리 6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기세를 보인 하나시티즌 U17은 코로나19로 인한 저학년 경기 일부 취소로 1위인 대구 U17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1점 차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남 U18과의 승부에서 해트트릭과 2도움으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유선우는 리그 10경기 12득점을 기록, 팀 창단 이후 첫 득점왕의 영광을 동시에 누리며 "잊지 못할 순간이다. 함께한 우리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언제나 응원을 보내주시는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님,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선수들과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세종 감독은 "하나 되어 뛰어준 선수들과 함께 고생한 코치진에게 고맙다. 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는 구단에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선수들과 열정적으로 훈련하며 좋은 경기를 펼쳐 프로에서 탐낼만한 선수들을 많이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시티즌 U18은 오는 6월 2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평창군에서 펼쳐지는 제43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 나선다. 지난 2월 2022 춘계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3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킨 하나시티즌 U18은 기세를 몰아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하나시티즌 U18은 6월 2일 목요일 울산현대 U18과의 조별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4일 토요일 경남FC U18, 6일 월요일 부천FC U18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