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Yefry Ramirez)와 계약하며 마운드를 강화했다.라미레즈는 입단 서류 과정을 거쳐 이달 말 입국해 한화이글스 1군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한화이글스) |
라미레즈는 1993년생으로 2015년 '룰5' 드래프트에서 1순위(전체 19위)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된 선수다. 2018년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게임을 뛰었으며 17경기 중 12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8패, 평균자책 5.92를 기록했으며 통산 31경기 1승 10패 평균자책점 6.17를 기록하고 있었다.
라미레즈는 평균 140Km/h대 후반의 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하고, 커리어의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현재 킹험과 카펜터 등 외국인 투수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이글스의 마운드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라미레즈는 로케이션과 구종배합을 통한 공격적 투구를 구사하는 선수로 국내 리그에서 얼마나 빠른 적응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라미레즈는 "팀의 일원으로 구단을 대표해 뛸 기회를 준 한화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제 커리어에 새로운 무대가 생긴 점과 한국의 문화를 배워갈 기회에 매우 기쁜 마음"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KBO 리그에 뛰고 있거나 한화이글스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게 리그와 팀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한화이글스가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라미레즈는 모든 서류작업을 마친 뒤 이달 말 입국해 한화이글스 1군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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