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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세종집무실법 통과에 대한 대통령실 의견을 묻는 중도일보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통령이 지역시대를 많이 얘기하셨고 지방분권에 대해서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계시다"며 "법안이 만들어졌으니까 법대로 진행이 되는 것이다. 또 이에 대해 행정부가 잘 서포트 할 것이다"고 보탰다.
세종집무실법에 대한 여야 합의를 이룬 가운데 대통령실이 국가균형발전과 국정효율 극대화를 위한 윤 대통령의 강력한 세종집무실 설치 의지를 대신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세종집무실 설치 3단계 로드맵에 대한 차질없는 이행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도 읽힌다.
대통령실이 앞서 세종 국무회의 개최와 관련한 중도일보 질문에 "대통령의 약속"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세종집무실 설치와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된다.
한편, 윤 대통령을 포함해 여야 3당 대선 후보들은 대선과정에서 세종시에 제2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공통으로 공약했다.
대선이 끝난 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윤 대통령에게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3단계 로드맵을 보고했다.
세종청사 1동을 우선 활용하고 올해 말에는 세종청사 중앙동에 입주한 뒤 국회 세종의사당이 설치되는 2027년까지는 관저 및 비서동을 갖춘 집무실을 신축한다는 내용이다.
또 인수위 국정과제이행계획서에는 올해 안에 설치 계획을 확정하고 2023년 1분기 안에 착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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