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제27회 대통령상 한밭국악전국대회'가 6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에서 열린다.<한밭국악회 제공> |
(사)한밭국악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대통령상이 내걸린 만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국악 행사 중 하나로 30여 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명무부와 일반부, 학생부를 포함해 170여 개 팀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전통무용과 판소리, 관악, 현악 4개 종목으로 나눠 내달 4일과 5일 예·본선을 하루씩 치른다.
대통령상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교육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국립국악원장상, 국회의장상, 대전시장상, 대전시의회장상, 한밭국악회 이사장상 등 다양한 수상을 진행한다.
본선 시상식에 이어 역대 수상자들의 축하공연 무대도 마련된다. 1부에서는 2021년 명무부 대통령상을 받은 이승주의 무용과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김시율 판소리를, 2부에서는 초대가수 '경서예지'와 퓨전국악듀오 '아리아띠'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오주영 한밭국악회 이사장은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맥을 잇고 세계 속의 국악으로 발전하면서 국악 이재를 발굴하는 행사"라며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속의 한류국악을 이끌 인재들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국악전국대회는 지방정부 최초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설립에 핵심적인 공헌을 한 연정 임윤수 선생과 1947년 대전국악원을 창설해 대전지역의 국악 발전과 전통무용의 기반을 다진 김숙자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진된 국악 경연대회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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