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이장우 후보는 시민단체 상대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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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이장우 후보는 시민단체 상대 안한다?

  • 승인 2022-05-30 15:46
  • 신문게재 2022-05-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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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쉽1
○…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유독 시민단체들의 정책 질의에 무응답으로 일관해 이유가 궁금. 우선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이장우 후보에 '대전 복지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 복지 정책 제안 질의서'를 요청했으나 무응답. 앞서 대전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이 요청한 녹색전환 10대 정책과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대전 장애인권 정책 제안에도 응답하지 않는 등 일관된 태도.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장우 후보와 연락하는 것조차 힘들어 현장에 직접 가서 서면으로 부탁하기까지 했는데 결국 답변이 없었다"며 "공약에서도 복지정책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는데 어떤 구상을 가지고 복지에 관심 둘지 답변하지 않아 아쉽다"고 한마디.

양승조는 천안으로, 김태흠은 시·군으로~
○…충남지사 후보들의 정반대 선거전략이 눈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천안이 키운 충남의 아들'로 천안 민심 잡기에 사활. 기자회견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거리 인사로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온종일 천안 유세로 지지기반 구축에 집중. 반면 천안에 집중했던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남은 기간 15개 시·군 순회를 통해 도민에 마지막 지지 호소에 전념. 김 후보는 공약 실천 의지를 또 한 번 다지는 차원에서 지역을 순회했다고 강조. 정치권 관계자는 "초박빙인 두 후보 간 막판 선거전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텐데, 다른 전략을 보여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한마디.

가쉽2
박희조, “나는 이장우의 아바타”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박희조 동구청장 후보가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의 '아바타'라고 주장. 이 후보가 동구청장 재직 시절 추진한 사업이 박 후보의 공약에 그대로 담겨 있다는 게 그 이유. 대표적으로 박 후보가 공약한 국제화 센터(통학형 영어마을) 전면 부활을 예로 들며 "동구 재정 파탄의 주범으로 꼽히는 사업"이라고 혹평. 민주당 주장과는 별개로 정치권에선 이 후보가 박 후보의 동구 정착부터 구청장 출마까지 물밑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주목하던 상황. 이 때문에 일심동체라거나, 아바타라는 비판이 나왔던 것도 사실. 박 후보 측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시장 후보와 손잡고 동구를 역동적인 도시로 바꾸겠다"는 입장.

진동규 허위사실 공표 위반
○…진동규 국민의힘 유성구청장 후보가 간담회를 지지 선언으로 발표했다가 허위사실 공표로 공직선거법을 위반.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과거 진동규 후보가 배포했던 보도자료 '한국외식업중앙회 유성지회,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 지지선언'의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결정.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진 후보의 주장이 거짓임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으로, 아무리 급해도 거짓을 진짜처럼 만들어 유권자를 속여서는 안 된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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