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수문장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최근 경기에서 8경기 6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거마 안방불패를 과시하고 있다. 원정경기 성적도 나쁘지 않다. 대전으니 이번 시즌 원정에서 4승 2무 2패를 기록중이다. 대전과 서울이랜드는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4승 2무 4패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24번의 맞대결에서는 대전이 9승 7무 8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대전에게는 홈과 원정을 떠나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지난 17라운드 리그 2위 부천에 1-0신승을 거둔 대전은 선두 그룹과 승점차를 1~2경기 내외로 줄였다. 한때 10점 가까이 차이 났던 승점차를 최근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간 끝에 2위 부천과 1점차. 1위 광주와는 5점차로 끌어 올렸다. 이랜드를 잡아낸다면 부천과 순위를 바꿀 수도 있다.
이번 라운드 대전은 수문장 이창근의 수퍼 세이브를 기대하고 있다. 이창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했다. 곧바로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찬 이창근은 지난 부천과의 경기에서 놀라운 선방쇼를 펼쳤다. 뛰어난 반사 신경을 앞세워 대전의 1-0 리드를 지켜냈다. 이창근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은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민성 감독 역시 부천전 종료 후 "이창근 골키퍼가 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오늘 잘해줬다. 앞으로 자신감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전의 이번 경기 상대는 서울이랜드다. 대전은 올 시즌 서울이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7분과 전반 28분 '골 넣는 수비수' 조유민의 멀티골이 나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지난 시즌 서울이랜드와 2승 2패로 박빙을 보이고 있었지만 당시 승리로 최근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기를 앞둔 이민성 감독은 "최근 8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계속해서 승점을 쌓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현재의 좋은 흐름을 이랜드전에서도 이어가야 한다. 6월을 시작하는 첫 경기인 만큼 다음 홈경기인 전남전까지 무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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