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진흥공단 본부를 방문해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TF 및 상황 점검 회의에 참여했다. |
26일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제5차 손실보전금 TF 및 상황점검 회의'가 열렸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허영회 소상공인진흥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실보전금 TF 회의 안건을 보고하고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시연했다. 손실보전금은 윤석열 정부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지급하는 돈으로 정부는 이를 위해 2차 추경안에 23조 원을 배정했다.
소진공은 이번 손실지원금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네이버, 카카오, PASS 등 간편인증을 도입했으며 주말·저녁·새벽에도 평일 업무 시간 수준으로 신속하게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콜센터 상담사와 지역센터 인력도 확대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손실보전금 지급을 앞두고 디지털 소외가 일어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손실보전금은 대다수 국민에겐 아직 낯선 용어"라면서 "지원금, 소상공인, 방역 등 연관검색어를 폭넓게 등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피해받은 상인을 위한 지원금이 재난 지원금, 방역지원금 여러 이름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방 중기청과과 상인회를 통해 지원금 홍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통인시장에서 만난 80대 상인 분이 지원금을 안내하는 문자를 받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지방 중기청을 통해 상인회에도 공문을 보내는 식으로 홍보를 더 많이 해야 한다"며 미지급자가 생기면 안 된다고 했다.
안내 전화번호가 바뀐 것도 지적했다. 이 장관은 "손실보전금 안내 번호를 모르면 전화를 못 해 민원이 생길 수 있다"며 "기존 시스템보다 조금이라도 변동 사항이 생기면 소상공인에게 안내 사항이 전달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피싱 대출 사기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른 부서에 업무 협조를 구할 것도 요청했다. 이 장관은 "경찰청에 협조를 구해 피싱 경계 문자를 보내는 업무를 협조해달라고 하자"며 "행안부에도 요청해 라디오 방송으로 피싱 문자를 주의하라는 안내를 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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