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조모임에서 회원들이 자작나무로 각자 만든 공예품을 들며 기뻐하고 있다. |
2020년부터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상으로만 소통했지만, 5월 에 들어서부터 코로나 규제 완화로 올해 들어 처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우리만나요! 나라별 자조모임'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생활에 있어 고충이나 정보 등을 공유하며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지체계를 만드는 과정의 프로그램으로, 이번 중국 자조모임에서는 라탄만들기를 진행했다.
자조모임에 참석한 A씨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얼굴을 보면서 소통할 수 있어서 기뻤고, 새로운 만들기 분야를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만족해 했다. 또 B씨는 "시작 전에는 어려울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강사님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 덕분에 하나밖에 없는 예쁜 작품을 완성해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자조모임에서 참여자들은 자작나무 가지가 하나씩 엮이면서 완성된 작품을 보고 들뜬 기분을 표현했으며 사진도 찍고 서로에게 격려해주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로 인하여 장기화된 집콕 생활과 자녀 양육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이번 모임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연화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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