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외교통 김현중의 자서전 '뜻 위에 길을 만들다'가 도서출판 심지에서 나왔다. |
흙수저였지만 글로벌 도전 의지로 외교관 꿈을 이루고 전 세계 7개국을 돌며 글로벌 외길을 걸어온 김현중 관장의 삶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제1부 '7개 도시의 추억 속으로 들어가다'를 시작으로 2부 '글로벌 에세이', 3부 '100세 건강인생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4부 '김현중 칼럼·기고문·보도기사' 등 총 4단락으로 나눠 10여 년 전 은퇴한 후 고향으로 내려와 농사지으며 지역사회 봉사와 국제교류, 협력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를 믿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외교관의 꿈을 이룬 그는 지금도 청소년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면 꿈을 이루어진다'며 자신의 해외 경험을 전파한다.
1952년 대전 명막산 아래 흑석동 등골마을에서 태어난 김현중은 1979년부터 외교부에서 32년간 근무하며 뉴욕과 부르키나파소, 타이페이, 베이징, 홍콩, 히로시마, 도쿄 등에서 20여 년간 주재했다. 2011년 6월 퇴직 후 외교부 재외동포재단 감사, 대전국제교류센터장, 건양대 국제교류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건양교육재단 건양역사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향에서 논밭을 가꾸며 글로벌 멘토링 활동과 자기계발에 집중하고 있는 그는 사랑채 외양간에 꾸민 글로벌 소품관 '명곡'에 해외 민속 가면과 공예품을 전시하고, 내외국인과 재외동포, 도시와 농촌 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중 관장은 "뜻 위헤 길을 만들어 온 지난 70년이 100세 건강인 시대에 든든한 자산이 됐다"며 "오늘도 부모님이 남긴 논밭을 가꾸는 농부로,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의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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