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농업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귀농귀촌자 유입을 촉진해야 한다.
다양한 농촌재생정책을 통해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50만명에 달했다.
이 중 절반은 청년 세대다. 청년이 농촌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청년은 주거불안정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7년 국민 5434명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도시민보다 농촌 주민의 삶의 만족도가 5%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막상 구체적인 항목으로 들어가 주거 만족도를 물으면 도시보다 현격히 불리하다고 느낀다.
청년들이 농촌으로 온 것은 농촌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공동체를 만들어 뿌리를 내려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청년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관련한 지원정책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는 청년을 위한 농촌재생 방향을 고민한 끝에 서천군과 함께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시범 공모사업인 청년농촌 보금자리주택 조성을 결정했다.
이 사업으로 청년의 주거 문제를 개선해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고 농촌사회에 활력이 제고되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될 수 있다.
청년농촌 보금자리주택은 만 39세 이하 귀농귀촌 청년 세대주를 대상으로 임대 기간은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가족형과 청년형, 커뮤니티센터로 구성돼 있다.
가족형은 수납공간이 넉넉하며 넓은 다용도실과 붙박이장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다. 청년형은 새로운 바닥 랜드스케이프를 만들어 바닥과 벽의 경계를 허물고 연속적 관계를 만들어 냈다.
단순한 주거계획에서 새로운 청년 공동체를 연결하기 위해 위아래 외부 조경공간을 만들어 각 주거당 개인 마당을 누리는 효과와 입주민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에는 공동돌봄시설, 청년카페, 다목적실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숲속 놀이터와 공동창고, 공동마을 텃밭이 부대시설로 조성돼 귀농 특화형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젊은층의 사회적 도약을 위해 트렌디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귀농귀촌 청년에게 저렴한 주거비와 쾌적한 환경으로 안정적인 주거기반 제공을 통해 올해 6월부터는 청년농촌 보금자리주택에 다수의 청년인구가 유입될 것이다.
청년층 주거안정 효과 달성과 농촌지역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는 앞으로도 청년의 미래를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며 청년유입과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청년층 정착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마을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단순 주거지 마련에서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쾌적하고 안락한 삶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임선민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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