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벌써 잔치집?
○… 국민의힘에서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을 모두 '싹쓸이'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조심스레 등장. '충청의 아들'을 자처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광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란 게 전망의 배경. 2018년 지방선거 땐 명함 10장 중 7장이 버려졌다면 지금은 3장만 버릴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도 괜찮다고 판단.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는 시·구의원 후보들은 "2018년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며 상당히 고조된 모습. 물론 막판 민주당 지지층 결집을 이유로 결코 쉬운 선거가 아니라는 반론도 상당.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만과 자만은 곧 필패"라며 싹쓸이 전망을 경계.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5일 대전 서구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 이 대표는 25일 저녁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인근을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 이 대표의 타임월드 유세는 이곳이 대전의 대표 번화가라는 위치적 특징을 넘어 서구를 반드시 잡겠다는 정치적 계산도 담겼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 서구는 대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데다 정치·행정 1번지로서 전략적 가치가 높은 지역. 또 그동안 민주당 세(勢)가 강했던 만큼 국민의힘은 이번 지선에서 반드시 서구에 깃발을 꽂겠다는 각오. 이 대표의 지원 유세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가 동행해 후광 효과를 노릴 계획
부적절한 발언? 말꼬투리?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와 국민의힘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가 최근 TV 토론회에서 나온 발언 두고 공방. 서철모 후보의 "재산이 없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저는 어느 정도 살기 때문에 부조리에 신경 안 쓸 자신 있다"는 발언에 장종태 후보 '서민 비하 발언'이라며 문제 제기. 장 후보 논평 통해 "돈 없는 사람은 시민은 부도덕하기 쉽다는 말이냐"라며 질타. 이에 서철모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재선을 한 장 후보가 정치신인에게 판세를 밀리니 말꼬투리 잡기를 하고 있다. 실로 안쓰럽다"고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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