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다문화〕<체험수기> 다시 영차-영차! 3년 만에 재개한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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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다문화〕<체험수기> 다시 영차-영차! 3년 만에 재개한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볼거리·놀거리·먹거리뿐만 아니라 공연·불꽃놀이까지 다양하게 준비

  • 승인 2022-05-24 17:48
  • 신문게재 2022-05-25 11면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기지시줄다리기1
2022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모습.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축제는 50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당진의 자랑으로 2015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표적인 인류 무형 문화유산이다.

매년 음력 4월 초에 줄다리기 축제가 개최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축제는 평년보다 한 달 가량 늦은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볼거리·놀거리·먹거리 뿐 아니라 공연·불꽃놀이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13일에는 당제와 용왕제 등 제사 행사를 개최했고 14일에는 축제 개막식, 기지시 '줄'콘서트, 희망 불꽃놀이 및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등을 진행했다.

15일에는 줄다리기 대회, 문화예술 공연이 열렸고 줄 결합, 줄다리기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부스로는 행사장 방역을 위한 방역센터, 지역 홍보를 위한 꽃집, 식당, 놀이 체험 부스 등이 다양하게 설치됐다.

행사장에는 자녀들과 같이 온 부모들이 많았다.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어린이 체험 부스가 별도로 있어 좋았다. 아이들은 비즈·블록 체험에 빠져 자신의 작품 만들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 막바지에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희망 불꽃놀이가 열렸다. 여기에 몰려 온 사람들이 '진짜 예쁘다'며 감탄과 환호성을 질렀고 오랜만에 열리는 축제로 많은 당진시민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축제에 참여한 이 모씨는 "기지시 줄다리기는 지역의 액운을 막아 편안케 하기 위한 위한 행사로 5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행사를 개최했으니 코로나19에서 해방되는 행운을 기대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를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줄다리기의 매력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이아남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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