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 |
오세현 캠프 관계자는 "아산시 풍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아산판 대장동 사건 의혹'이라 규정지으며 온갖 특혜와 잇속 차리기에 급급하다고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이는 민관공동개발 방식에 따른 초과이익금 미환수의 대장동과 달리 100% 공공개발 사업으로 개발 성과가 모두 시민에게 돌아가게 되는 풍기지구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지난 대선 때 재미를 본 '대장동' 프레임을 얼토당토 않은 사업에 갖다 붙여 본질을 흐리는 네거티브 공세라고 오 캠프측은 주장하고 있다. 추후 법정 대응도 밝혔다.
또한 박경귀 후보의 성명서에는 풍기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오 시장의 임기 중에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는데, 이 사업은 한나라당 강희복 시장 재임 시절인 민선 3~4기(2005~2006)에 이미 풍기역 신설과 함께 개발 계획이 수립되었다고 자료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당시는 경제성 문제(BC)로 무산되었지만 아산시가 본격적인 성장을 구가하던 민선 5~6기에도 아산경찰서 이전, 대단위 아파트 신설 등이 이루어지며 역사 신설이 필요해 당시 복기왕 시장의 공약에 포함되었으나 역시 경제성을 이유로 무산됐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렇듯 지속된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풍기지구 도시개발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조차 차질 없는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만큼 지역에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오세현 후보 측은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해명을 강력히 요구하며,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지 않으면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산= 남정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