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용두동행정복지센터 내 무인택배보관함 설치

24시간 이용 가능…48시간 내 물품 수령
이후 물품 수령 시 1일 당 1000원 부과

용두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 (사진=중구청 제공)

대전 중구는 용두동행정복지센터 1층에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 일환으로 택배기사 사칭범죄 예방과 1인·맞벌이 가구의 택배 수령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인택배보관함은 중구 주민 누구나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48시간 이내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장기보관 방지를 위해 48시간 이후에는 1일당 1000원의 이용요금이 부과된다.

이용방법은 택배 신청 시 수령 장소로 무인택배보관함 주소를 기재하면 된다. 택배기사가 택배함에 물품을 보관하고 수령자에게 인증번호를 발송하면 수령자는 택배함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박용갑 청장은 "무인택배보관함에 탑재된 보이스피싱 방지프로그램과 상단에 설치된 무인 단속 카메라(CCTV)가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여성친화적인 중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 내 무인택배보관함은 대흥동 중구문화원과 은행선화동행정복지센터에도 설치돼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