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국장애학생생체육대회 출전한 배구 선수단이 4연패를 이끌며 대전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높였다.(대전장애인체육회) |
장애학생체육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20일 막을 내렸다.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대전광역시 선수단은 5개 종목에 70명(선수 26, 지도자 등44)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메달 총 30개(금11, 은15, 동4)를 획득했다.
대전은 이번 대회에 26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이전 대회에 비해 작은 규모였지만 출전했던 선수들 모두 선수단 모두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전 선수단은 육상 및 수영 등 기초 종목에서만 금 10개, 은 13개, 동 4개를 획득했다. 특히 육상에서는 3명이 2관왕을 배출하는 등 대전 장애 학생체육의 미래를 밝혔다. 초등부 e-스포츠에서도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배구팀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무실세트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배구팀은 난공불락의 전력을 과시하며 대회 4연패의 기염을 토했다. 배구팀의 4연패는 코로나로 중단됐던 2020-2019년 대회를 제외한 기록이다. 2년간의 대회 공백에도 불구하고 전국장애 학생체육대회 전설을 만든 것이다.
대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메달보다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선수들과 그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지도자, 부모님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신인선수 발굴 및 종목의 다변화를 위한 장애 학생체육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한편 지도자 동기부여 등의 장애 학생체육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 및 일선 학교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발전 방향 수립과 추진으로 장애 학생체육 최고의 도시로서 발돋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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