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호텔 IC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6.1 지방선거 필승결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박영순, 박범계, 황운하, 조승래, 장철민 국회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5개 구청장과 시.구의원 후보들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수도권과 함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중원' 대전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투톱인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총출동해 '필승'을 다짐했다.
17일 호텔 IC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6.1 지방선거 필승결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박영순, 박범계, 황운하, 조승래, 장철민 국회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5개 구청장과 시·구의원 후보들은 윤석열 정부의 견제를 위한 균형을 강조하면서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은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우리 당이 바로 서고 윤석열 정부의 엉망진창 폭주기관차를 막아낼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승리를 위해 하나돼 전진하자"고 분위기를 띄웠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대전에서의 민주당 승리는 대전 시민을 위한 민주당의 승리, 대한민국을 살릴 국민의 승리"라면서 "대선에서 충청의 아들이라고 하면서 충청에 사드를 배치하려고 했다. 취임하기 전에 약속도 파기했다. 언론 플레이로 협치 공세를 펼치며 말로만 협치를 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자질론도 불을 지폈다. 윤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전시장 공천이야말로 윤석열 정부 인사 참사를 넘어선 공천 참사"라면서 "막말 정치인,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공금횡령을 한 분, 호화 청사로 재정을 파탄 낸 분에게 대전시민의 행복을 맡길 수 없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도 거들었다. 박 위원장은 "19대 국회 때 동료 의원들에게 막말을 퍼붓는 막말 전문가, 툭하면 종북 색깔론을 꺼내든 전문가에게 공천을 준 대전시민의 품격과 자존심을 우습게 본 국민의힘"이라면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강력한 실천력과 경험을 가진 허태정 시장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범계 국회의원은 노무현, 문재인 정권의 상징인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정부에 대한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면서 "대전과 충청, 세종은 故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의 산실이다. 충청의 이름으로 150만 대전시민이 투표를 해달라"고 말했다. 조승래 의원은 이장우 후보를 대통령 뒤에 숨은 능력 없는 후보라고 혹평했고, 황운하 의원은 검찰공화국을 지방선거 승리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후보는 "민주당의 승리는 대전을 이겨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의 승리는 허태정이 만들겠다"면서 "현장에서 민주당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혼내는 분들을 만난다.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강력한 당원의 메시지로 패배하지 않고 반드시 모두 함께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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