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평강의집은 지난 달 21일 중증장애로 인하여 스스로 걸어서 이동을 할 수 없는 장애인들의 다리가 되어줄 차량을 지역사회 기업의 후원으로 장만하게 되었다.
기존 차량의 노후화 및 특장차 부족으로 의료시설, 교육시설 등 지역사회의 편의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강의집 이용자들에게 이동성 보장과 생활 편의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크고 작은 응급상황 대처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중증장애인들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차량을 후원해 준 기업은 타이어 몰드 및 콘테이너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정밀금형 전문기업 '㈜한국프리시전웍스'와 인류와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녹색화학을 실천하는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혁신적인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기업 '한온시스템 협력사 협의회'(6개소 기업이 참여)다.
평강의집 관계자에 따르면, 위 기업체들은 단지 이번에 특장차 마련을 위한 일회성 후원이 아닌 매월 혹은 연말연시나 시설 각종 행사 등 평강의집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노준호 평강의집 시설장은 특장차를 선물 받은 평강의집 이용자들이 지역사회로 나아갈 기회가 많아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더라고 말하며, 기회를 주신 후원 단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기념식을 갖게 되었다고 전하였다.
<권주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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