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일반여자부에 출전한 님블팀이 우승 확정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공주=이성희 기자 |
선수들과 함께 참석한 가족들과 지인들은 관중석에서 응원을 보내며 호흡을 같이했다. 골이 터질 때마다 박수와 함성으로 선수들을 격려했고 패배한 선수들에게도 성원을 보내는 등 열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여성팀이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예능프로의 인기로 여자 축구가 인기를 끌면서 대회 개최 이후 처음으로 일반여성부가 신설됐다. 블린이, 님블, 린꼬맹이(이상 대전)를 비롯해 아산 맑은FS(충남 아산), 로지FS(충북 청주), 아우토반FC(강원 원주) 스포츠몬스(경기 고양) 수원 이앤비 스퀘어(경기 수원) 등 전국에서 9개 여성팀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다.
선수들의 기량도 제법 높았다. 능숙한 드리볼과 스피드, 치열한 몸싸움은 웬만한 성인 남자 선수들에 버금가는 수준이었다. 경기 중 심판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거나 득점 후 화려한 세리머니도 돋보였다.
이광옥 대전풋살협회 사무국장은 "과거 주부들이 주를 이뤘던 여성 풋살 동호인들의 연령대가 축구 예능프로의 영향으로 2~30대 여성 위주로 젊어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젊은 여성 참가자들이 대거 출전하며 한결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평가했다.
공주=특별취재반
■대회전적
◇일반남자부 ▲우승 스타일FS ▲준우승 엘로이FS ▲3위 오리 ▲스타상(4위) 옥천FS-A ◇일반여자부 ▲우승 님블 ▲준우승 아산맑은FS ▲3위 블린이 ▲스타상 린고멩이(4위) ◇초등 3~4학년부 ▲우승 FC DREAM RED ▲준우승 부여웅비FC ▲공동 3위 천안라이온스-A·FS CTS ◇초등 5~6학년부 ▲우승 창원USA축구클럽 ▲준우승 부여웅비FS ▲공동3위 KS축구센터-A·메밀당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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