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안희정 트라우마’에 민주당 안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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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안희정 트라우마’에 민주당 안절부절

  • 승인 2022-05-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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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주 국회의원이 성 비위 의혹에 휩쓸리자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후보자들 사이에서 걱정이 한가득. 당 차원에서 박 의원을 신속히 제명하고 수습에 나섰으나, 민주당의 성 관련 문제가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기 때문. 박 의원 사건을 계기로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도 다시 소환되면서 출마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는 상황. 안 전 지사 사건이 선거 석달 전에 터진 것과 달리 박 의원의 경우는 선거를 코앞에 둬 수습 기간이 짧고 경쟁 구도도 박빙인 만큼 지도층을 탓하는 목소리도 상당. 한 후보자는 "우리가 아무리 잘하면 뭐하느냐. 위에서 실수 한 번이면 표가 날아간다"며 "안희정 전 지사 때와 똑같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성 관련 문제가 또 터졌다. 2018년 지방선거 데자뷰"라고 비판.

여야 후보캠프 벌써부터 문전성시?
○… 전·현직 공무원들의 발길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의 선거 사무소의 문턱이 닳을 정도. 3.8 대선 결과가 초박빙이었던 데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또는 한 자릿수 격차다 보니 전직은 물론 현직 공무들까지 얼굴도장 찍기에 분주. 행정 방학(지방선거 1개월전) 기간이다 보니 낮에 연가를 내거나 밤에 퇴근 후 마스크를 쓰고 캠프를 찾는 현직 공무원까지 늘어나는 분위기. 모 캠프 관계자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지만 보는 눈이 많다 보니 대부분 잠깐 인사하고 가는 수준"이라며 "특히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가 터지면서 찾는 우리당(국민의힘) 이들이 많아졌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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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국회의원이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하고 지방선거 돕기에 나섰지만 효과는 반신반의. 박 의원은 최근 시의회 기자실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불통, 독주 이러한 우려를 견제해야 한다"면서 지방선거에서 역할 것 시사. 14일에는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캠프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서구 지역 후보들 돕기 주력.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핵심인사인 데다 법무부 장관 시절 불거진 '불통' 이미지가 커 유권자들이 좋게 바라볼지 걱정.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나는 중도·진보"
○… 대전교육감 선거에 재도전하는 성광진 후보가 자신을 ‘중도·진보’ 후보라고 언급.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인 성 후보는 4년 전 민주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나서서 낙선한 후 “진보진영 밖의 사람들을 포용하지 못했다”며 중도는 물론 보수진영의 중요성을 설명. 그러면서 “다만 정책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해 여전히 진보 성향도 강조. 자신의 친정인 진보는 물론 중도와 보수까지 포용하는 후보임을 내세워 현재 대전교육감 선거를 중도·진보 후보인 자신과 보수 후보 3명의 대결로 규정. 성 후보는 “8년 동안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청렴도 전국 최하위권으로 대전교육을 수렁에 빠뜨린 설동호 후보에 맞서 청렴한 대전교육을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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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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