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원종하의 세 번째 개인전 '버드나무를 만나다'가 24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 더 빔에서 열린다.<원종화 작가 제공> |
이번 전시는 대전의 3대 하천 중 하나인 유등천과 그곳을 지키는 버드나무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변화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국예술복지재단 회원인 원종하 작가는 네이버 그라폴리오 사진작가에 이어 대전문화유산울림 이사, 대전문화연대 운영위원, 대전 변동초 종이공예 강사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현재 전시 중인 서울시 50+중부캠퍼스 '버드나무는 알고 있다'를 비롯해 2021년 포토미디어 온라인전시 '미니언즈 밥과 함께', 2020년 갤러리 인덱스 포토페어 '곰팡이, 지독한 사랑', 2017년 대전중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미술전 찬조전시 등에 참여했다.
2018년에 연 개인전 '유등천의 겨울과 봄'은 4대강 사업으로 하천의 하상도로를 정비하고 도시화하는 유등 천변의 겨울과 봄 풍경,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식물과 인간의 일상을 셔터로 남겼다.
작가는 "일상적인 천변의 모습 속에서 버드나무를 통해 우리에게 환경위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평범한 버드나무 사진을 통해 더 이상의 환경오염은 우리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고자 한다"고 작품 의도를 전했다.
전시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동안 유성구에 있는 갤러리 더 빔(Gallery The Beam)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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