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승준, 채수자 역무원 |
사건은 5월 6일 오후 7시경 발생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정부청사역에 근무하던 채수자 역무원은 대합실에서 불안한 표정으로 떨고 있는 50대 여성을 발견했다. 채 역무원은 50대 여성을 역무실로 안내하고 이승준 역무원과 전후 사정을 살펴본 결과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해 112에 바로 신고했다.
경찰이 정황을 파악한 결과 음성 변조 등을 통해 해외에 있는 자녀를 납치한 것으로 속여 협박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였다.
역무원들은 빠른 판단과 행동력으로 결국 보이스피싱을 막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승준, 채수자 역무원은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