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씨세보'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60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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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씨세보'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60호 지정

청주한씨 가문에서 배출된 역대 왕비 명단 수록
부족 혈계 중심의 족보 형태가 이른시기에 완성돼 높은 평가
한국족보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원본자료 전시 중

  • 승인 2022-05-12 13:48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5.12 보도자료사진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60호로 지정된 청주한씨세보
한국족보박물관이 소장한 '청주한씨세보(淸州韓氏世譜)'가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60호로 지정됐다.

12일 중구청에 따르면 청주한씨세보 초간본은 70장을 인쇄한 내지를 반으로 접은 뒤, 끈으로 엮은 선장본 1책으로 만들어졌다. 만력 45년 정사년에 간행했다고 하여 청주한씨 만력보(萬曆譜) 또는 청주한씨 정사보(丁巳譜)라고도 부른다. 청주한씨 가문에서 배출된 역대 왕비 16명의 명단을 모은 왕후 세계가 수록돼 있어 민간에서의 왕실 관련 기록 문화를 볼 수 있다.

대전광역시 문화재위원회는 광해군 9년(1617) 봄에 간행된 청주한씨 족보의 초간본으로 현재 남아있는 수량이 희소하고, 보학 및 청주한씨 인물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부계 혈족 중심의 족보 형태가 이른 시기에 완성돼 족보사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족보박물관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원본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향후 자료에 대한 세밀한 연구를 거쳐 청주한씨 초간본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용갑 청장은 "개관 이후 해마다 진행한 유물 구입으로 귀중한 유물을 다수 소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의 확보에 힘써 효문화도시 중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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