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특사경 비산먼지 발생한 사업장 7곳 적발

방진덮개 없고, 살수시설도 없이 운반까지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이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7개 사업장을 적발했다.

미세먼지가 집중 발생하는 3월부터 2개월 동안 대규모 건설 사업장과 생활 주변 공사장을 중심으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54곳에 대한 기획단속을 진행한 결과다.

12일 발표된 단속 결과를 살펴보면 3개 업체는 공사 현장에 약 400㎡가량의 토사를 보관하면서 방진덮개를 설치하지 않았다. 건설현장에서 야적물을 하루 이상 보관할 경우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방진덮개를 덮어야 한다는 기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셈이다.

또 살수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 토사 운반 차량을 운행했고, 관할 구청에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공사를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대전시 특사경은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위반자는 형사 입건하고 관할 자치구에 통보해 조업중지명령, 조치이행명령 등 의법 조치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