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대전

대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올해 첫 발생

대전·충청권 최근 5년 171명 발생
사망자 30명 달해, 치명률 17.5%
잠복기 후 고열과 고열, 설사 반응

승인 2022-05-12 08:53
수정 2022-05-12 08:54

이해미 기자

참진드기 현미경 확대 모습. 사진=대전보건환경연구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개월 가량 빠르다.

SFTS 바이러스가 확인된 환자는 유성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고열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병원에 입원 중 확인검사로 의뢰된 검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한 결과 SFTS 양성으로 판정됐다.

SFTS는 국내에서 2013년부터 보고됐다. 대전 및 충청권에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171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30명이 사망해 약 17.5%의 높은 치명률을 보였다.

SFTS는 주로 4월~11월 원인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백신은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5%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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