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적진을 집중 공략
○… 충남지사 후보들의 11일 상대 본진 민심잡기 행보 눈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이날 보령행. 보령 발전 노조 간담회와 충남 상인연합회장단 간담회 일정. 상대 후보 고향에서 선거전에 나서면서 지지세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천안행. 천안서 아침 거리인사는 물론, 성정시장을 찾고 주민 의견청취. 천안 출신 양 후보의 본진 공세를 통해 천안 표심 잡기에 집중. 한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표를 따내야 하는 핵심 지역으로 분석되는 곳에 대한 선거 유세가 더 펼쳐질 것으로 관측.
○… 대전시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비방하는 네거티브 수위가 갈수록 고조. 최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대량 문자 공세와 관련한 배후를 두고 논란. 이 후보 측에선 과거 킹크랩 사건이 연상된다며 대량 흑색문자 살포로 인한 네거티브 선거에 대한 공식 메시지를 발표. 허태정 캠프 내에서도 부드러운 리더십 이미지와 달리 불특정인의 타 후보 비방 문자 살포, 그리고 학벌 프레임 씌우기 시도 등이 선거결과에서 부정적인 영향만 끼칠까 걱정하는 상황.
이에 민주당에선 '이장우 후보 허언증 도졌나'라며 대전시장 후보 정책토론 중 이 후보의 '대전을 떠나는 청년 5만 명' 발언에 대해 유권자 호도라며 추가 비판 성명. 여기에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일주일 앞두고 허 캠프 공식 스피커까지 극비에 함구하는 선거운동이 또 다른 네거티브는 아닐까라는 우려 목소리도
장동혁, 아쉬움 뒤로하고 고향으로~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장동혁 전 부장판사가 11일 대전을 찾아 아쉬움 가득한 고별인사. 대전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고향으로 가게 됐다며 죄송함을 표현. 비록 대전을 떠나 고향에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지만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로, 그리고 충청 발전을 위해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 보궐선거가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손을 꼭 잡고 충남 시장과 군수, 충남도의원과 시.군의원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
박두용·이은창 “잘 지켜봐주세요”
○… 대전 중구청장과 유성구청장 국민의힘 당내 후보경선에 도전했던 박두용 대전시당 조직부장과 이은창 전 유성구의원이 정치권으로부터 다시금 주목. 두 사람은 대전서 청년으론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에 도전해 세대교체를 부르짖은 인물. 경선과정에서도 뒷골목 정치가 아닌 깔끔한 '매너'와 주민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쳐 주변으로부터 호평. 비록 경선 문턱을 넘진 못했으나, 지역 보수진영의 차기 인재로서 가능성을 봤다는 평가가 다수. 당장 이들이 새로 선출하는 조직위원장 자리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도 등장. 다만 지금은 지방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인 행보는 추후 밝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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