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9일 본사 회의실에서 지역정책포럼이 주최한 광역자치단체장선거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가 열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패널들이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사회자: 정주영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충남대 교수)
■토론자: 김욱 배재대 교수, 송기한 대전대 교수, 금홍섭 한남대 교수,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장, 한성일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중도일보 편집위원)
사진=이성희 기자 |
▲재임 4년 중 2년 반 가까이 코로나19에 모든 이슈가 집중되면서 이런 시정의 성과를 널리 알릴 기회가 많이 부족해 시민 여러분들이 많이 알지 못하게 된 것은 참 아쉬운 대목이다. 이로 인해 일부 사업의 경우 본뜻과 다르게 이해되는 경우도 있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민선 8기에는 참여와 소통으로 시민들과 함께 최적의 대안을 찾고 발전적 모델을 만들 생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대책, 과학도시 복안은?
▲'온통대전'은 민선 7기 대전시민이 뽑은 최고의 정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가 지역화폐 재정을 삭감한다는 우려 섞인 보도도 나오지만 자체 예산으로 발행액 규모와 캐시백 비율을 유지하겠다. 자치구와 공사, 공단, 시 소속 출연기관으로 확대하고 기업체의 수당이나 상여금, 포인트까지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일자리 창출 대책은 팁스타운과 스타트업 파크에서 성장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성장 펀드를 조성하고 총 4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융자하겠다. 또 유니콘 라운지를 만들어 공유오피스와 컨설팅 업체 등이 입주해 핵심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과학도시 복안은 제2 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해 융복합 신기술 혁신지구로 만들겠다. 탄소 중립 등 전 국가적·전 세계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융복합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국가신경망의 핵심기술이자 미래선도기술인 양자통신·양자컴퓨팅 연구실증센터도 만들겠다. 방위사업청을 조기에 이전시키고 항공우주청 논의 과정에서 대전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존 산·학·연 인프라와 함께 민간과 국방우주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방위사업청 이전 구체적 실천계획은?
▲그동안 국가가 주도하고 출연연과 R&D기관 중심의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민간 R&D 분야와의 연계가 어려웠고 기술의 산업화 등에서 다소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구개발특구법에 따른 국가산업단지로 대덕특구의 R&D 기능을 확장하는 1지구는 유성구 교촌, 계산동 일대에 들어선다. 2지구는 유성구 대동 일원으로 연구성과의 사업화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제2대덕연구단지를 대규모 기술 실증 허브로 조성해 4차 산업혁명 기술 사업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방위사업청은 국방우주개발의 핵심이자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국방부도 우주사령부를 창설할 계획으로 우주전력화 계획이 진행되면 수십조원 이상의 정부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등 우주, 국방 핵심 R&D가 있고 카이스트와 충남대 등 인적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미 안산 국방첨단산업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초기 창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은 물론 창업 이후 어려움을 겪는 파이낸싱과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대한 지원과 구인, 구직, 기술 인프라 정보 등을 교류할 수 있는 전문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1조원 이상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을 최소 10개 발굴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문제도 풀어갈 예정이다. 청년 주택뿐 아니라 청년들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유형의 공유 레지던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체와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대전형 청년백신 지원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스마트한 교통체계 역점 계획이 있는데 구체적인 복안은?
▲2027년 트램이 완공되면 이와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체계 있게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버스 노선을 트램과의 연계성과 이용객 편의 등을 고려해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편하겠다. 또 경부선, 호남선 철도를 지하화해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겠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함께 광역교통망도 정비된다. 대전과 세종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해 대전을 중심으로 인근 지자체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 고속 순환망(총연장 100km)이 구축되면 도시와 도시는 30분 거리, 충청권 전체가 1시간 거리로 좁혀지게 될 것이다. 아울러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북대전IC 주변의 혼잡과 도시 통과 구간의 차량 지체 해결을 위해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과 만남의 광장을 확장·설치하는 계획도 있다.
정리=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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